WFP, "북한 올해 식량 80만톤 부족"

WFP, "북한 올해 식량 80만톤 부족"

2006.09.15.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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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의 장 피에르 드 마저리 대표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8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드 마저리 대표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발생한 홍수로 인해 생산량이 약 9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하고 남한의 대북 지원이 중단된 점을 거론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드 마저리 대표는 북한이 한 해 530만 톤의 식량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부족한 식량 80만 톤은 상당한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초 평양에 부임한 드 마저리 대표는 다음 주에 북한 정부와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지원 대상 지역을 30개 군에서 50개 군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드 마저리 대표는 이어 지원된 식량이 주민에게 전달되지 않고 군부대에 넘겨진다는 의혹에 대해 세계식량계획은 '현장 접근 없이는 식량 지원도 없다'라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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