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 "현 시점 남북정상회담 부적절"

강재섭 대표, "현 시점 남북정상회담 부적절"

2006.10.1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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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핵문제로 분위기가 냉각돼있는 현 시점에서 남북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극히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민족공조를 앞세워 정상회담을 하자는 것은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한반도에 핵이 있는 한 통일마저도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남북정상회담보다는 우리 사정을 잘 아는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북핵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 자연스럽고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 여당에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확대참여하면 북한과의 무력충돌이 발생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북한의 논리를 거들어 주는 것이라며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PSI에 확대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당내 일각에서 전술핵 도입이나 핵무장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하지만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논리에는 찬성하지 않으며 한나라당의 당론은 한반도 비핵화라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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