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정 씨 땅 47곳 224만m²매입"

"김재정 씨 땅 47곳 224만m²매입"

2007.07.02.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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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의 처남인 김재정 씨가 지난 1982년 부터 10년 동안 전국에 224만 ㎡에 달하는 땅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82년 충북 옥천군 이원면 임야 165만여 ㎡를 시작으로 1991년까지 전국 47곳에서 모두 224만㎡의 땅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부동산 매입 시기는 김 씨가 지난 1982년 현대건설 퇴직 이후 현대건설 하도급 업체를 운영하던 시기와 일치하며 이 후보가 현대건설에서 사장과 회장으로 몸담았던 시기와도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김 씨가 땅을 사들인 이후 각종 개발 계획이 시행돼 땅값이 크게 올랐는데도 빚 수억 원을 갚지 못하거나 세금도 제대로 내지 못해 수차례나 자택 가압류를 당했습니다.

이 후보 측 박형준 대변인은 '처남 일은 이 후보와 관련이 없으므로 캠프 측에서 해명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도 '김 씨의 부동산 관련 자료 목록을 조만간 당 검증위에 제출해 충분히 해명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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