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당선자 내일 오후 회동

대통령·당선자 내일 오후 회동

2007.12.27.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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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내일 청와대에서 당선 후 처음 만납니다.

내일 만찬 회동에서는 원만한 정권 인수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정숙 기자!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 내일 언제 어디서 만납니까?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내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회동을 갖습니다.

노 대통령과 이 당선자는 원활한 정권인수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주 대변인은 아직 세부적인 의제 조율은 없었지만 이 당선자는 노 대통령의 임기말까지 원활한 국정 수행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도 이번 회동에서 두 사람은 의제를 따로 정하지 않고 인수인계를 포함한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홍보수석이, 당선자 측에서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합니다.

[질문]

이명박 당선자가 당선이후 처음으로 한나라당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죠?

[답변]

이명박 당선자는 한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각 지역 당협 위원장들의 연석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도착 직후 강재섭 당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지금은 오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인삿말을 통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선은 이미 지나간 일임에도 아직까지 과거에 연연해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며 이런 갈등과 분열이 계속된다면 국정을 바로 세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오후에는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자는 태안 사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 어민들을 위로한 뒤 신속한 복구 대책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자는 또 내일 오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그룹 회장단과 만나 투자 권유와 함께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참석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사에서 YTN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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