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당 지도부 경선해야…당권 도전 안할 것"

김한길, "당 지도부 경선해야…당권 도전 안할 것"

2007.12.27.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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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김한길 의원은 경선을 통해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자신의 당권 도전설에 대해서는 출마를 검토해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한길 의원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자고 하니까 경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됐다면서 자신은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원에 의해 선출된 정통성 있는 지도부만이 소신껏 당을 쇄신하고 총선을 책임질 수 있다며 전당대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합의 추대론에 대해서는 당의 주인인 당원의 권리를 제한하는 편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친노 그룹'을 겨냥해 가장 많이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들이 모두에게 책임이 있으니 책임을 따지지 말자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당 쇄신위원회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을 사실상 주도해 온 사람들이 신당 창당을 주도했고 지금도 사실상 상황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며 자칫하면 쇄신이라는 명찰을 단 파워게임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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