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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른바 봉하마을 자료 유출 논란이 국회로까지 번졌습니다.
한나라당이 국가 기록물을 가져간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자, 민주당은 전직 대통령 흠집내기라며 반격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째 이어지고 있는 봉하마을 자료 유출 논란, 이제는 여야가 본격적으로 대리전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이버 상에서 상왕 노릇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사본이든 진본이든 기밀사항이 들어있는 국가 기록물을 가져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유령회사까지 동원해 기록물을 빼 간 것은 엄연한 불법 유출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어떤 자료를 갖고 있는지 스스로 밝히는 것이 순서입니다. 열람권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복사 할 권한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민주당은 바로 반격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흠집내기를 하면서 논란을 확산시키는 의도가 불순하다는 것입니다.
기록물 사본을 가져간 것은 불법도 아닐 뿐더러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자료 800만 건 가운데 법에 따라 볼 수 없도록 해놓은 '지정 기록물'은 4%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실명도 없이 의혹만 제기하지 말고 전직 대통령의 기록물 열람권 보장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최재성, 민주당 대변인]
"특히 청와대가 비실명으로 자꾸 정치공세와 같은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서 흘리는 것은 적절치가 않습니다."
불법 유출이냐, 정치적 흠집내기냐를 두고 계속되는 진실 공방이 무대를 여의도로 옮겨 여야의 새로운 쟁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른바 봉하마을 자료 유출 논란이 국회로까지 번졌습니다.
한나라당이 국가 기록물을 가져간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면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자, 민주당은 전직 대통령 흠집내기라며 반격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째 이어지고 있는 봉하마을 자료 유출 논란, 이제는 여야가 본격적으로 대리전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이버 상에서 상왕 노릇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사본이든 진본이든 기밀사항이 들어있는 국가 기록물을 가져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유령회사까지 동원해 기록물을 빼 간 것은 엄연한 불법 유출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어떤 자료를 갖고 있는지 스스로 밝히는 것이 순서입니다. 열람권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복사 할 권한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민주당은 바로 반격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흠집내기를 하면서 논란을 확산시키는 의도가 불순하다는 것입니다.
기록물 사본을 가져간 것은 불법도 아닐 뿐더러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자료 800만 건 가운데 법에 따라 볼 수 없도록 해놓은 '지정 기록물'은 4%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실명도 없이 의혹만 제기하지 말고 전직 대통령의 기록물 열람권 보장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최재성, 민주당 대변인]
"특히 청와대가 비실명으로 자꾸 정치공세와 같은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서 흘리는 것은 적절치가 않습니다."
불법 유출이냐, 정치적 흠집내기냐를 두고 계속되는 진실 공방이 무대를 여의도로 옮겨 여야의 새로운 쟁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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