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나경원 '여교사 비하 발언' 공식 사죄해야"

야당, "나경원 '여교사 비하 발언' 공식 사죄해야"

2008.11.16.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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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여교사를 분류해 신붓감 순위를 매긴 '여교사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야당 대변인으로서 잘못을 꾸지람하던 나경원 의원은 없고 거만하게 호통치고 떠넘기기만 하는 여당 재선 의원만 남아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도 여성 국회의원 입을 통해 여교사가 결혼·이혼 여부나 외모로 조롱받고 등급까지 매겨진 경우는 없었다며 나 의원 뿐 아니라 한나라당도 공식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 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 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 4등 신붓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비하 의도는 없었고 여교사가 그만큼 우수하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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