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김 추기경 선종 애도

[앵커멘트]

정치권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접하고 "이 땅의 큰 별이 졌다"며 한 목소리로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충섭 기자!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김수환추기경의 선종과 관련해 떠나는 순간까지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추기경의 뜻을 받들어 어려울 때 서로 사랑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비마다 국가 원로로서 큰 역할을 해 오셨던 추기경을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애도했습니다.

이대통령은 특히 김 추기경이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 성탄절 날 병문안을 갔을때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대화를 나눴던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애틋함을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도 우리 사회의 큰 별을 잃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고 국민이 힘들어할 때 상처를 어루만진 영원한 성인이었다고 조의를 나타냈습니다.

조 대변인은 또, 모든 이를 위해 살아온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며 선종 이후에도 김 추기경이 남긴 정신적 유산은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국민들에게 평화와 사랑의 큰 메시지를 주셨던 김 추기경의 선종에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추기경은 한국 최초의 추기경으로서 우리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큰 역할을 해왔으며 항상 소외된 이들의 따뜻한 벗을 자처했다고 추모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 살아있는 양심의 대변자로서 추기경이 주었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를 잃었다고 애도했습니다.

선진당은 김 추기경은 유신 등 암울한 시대를 지나오면서 종교를 초월해 모든 국민에게 정신적 위안과 희망을 주었던 우리 시대의 큰 별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