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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정부가 PSI 전면참여를 선언한 데 대해 북한이 격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PSI에 대해 즉시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한다고 위협해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서해상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북한이 PSI에 대한 대응 입장을 밝혔군요.
[중계 리포트]
북한이 오늘 낮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 정부의 PSI 가입 발표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선박에 대한 단속, 검색 행위를 포함해 어떠한 사소한 적대행위도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용납못할 침해로 낙인하고 즉시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서해 해상 군사 분계선 서북쪽 영해에 있는 남측 5개 섬의 법적 지위, 그리고 그 주변수역에서 행동하는 미군과 한국군의 군함, 그리고 일반선박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현 집권자들이 남한 정부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으로 끌어들인 상태에서 우리 군대도 더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정전협정이 구속력을 잃는다면 법적 견지에서 한반도는 곧 전쟁상태로 되돌아가기 마련이며 북한의 혁명무력은 그에 따르는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조만간 서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인가요?
[답변]
일단 그렇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해상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기 위해서는 선박의 항해 안전을 위해 항해금지구역을 지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북한이 그제인 지난 25일부터 사흘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서해상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오늘이 항해금지구역 지정 기간이 종료되는 날이기 때문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실제로 지난 21일과 23일 동해 인근의 김책시와 원산에서 각각 130㎞ 떨어진 해상을 오는 30일까지 선박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으며 그제와 어제까지 모두 5기의 단거리 미사일을 이 구역에 발사한 사실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질문]
정부 대응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우선 군 당국은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것에 대비해 서북해역을 비롯한 분계선 구역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의 성명이 나온 만큼 현재 합참 차원에서 운영 중인 군사상황실을 통해 북한 군의 특이 동향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성명이 나온 직후 통일부에서는 현인택 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가 열려서 북한의 의도 파악과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핵실험 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면서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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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PSI 전면참여를 선언한 데 대해 북한이 격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PSI에 대해 즉시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한다고 위협해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서해상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북한이 PSI에 대한 대응 입장을 밝혔군요.
[중계 리포트]
북한이 오늘 낮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 정부의 PSI 가입 발표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선박에 대한 단속, 검색 행위를 포함해 어떠한 사소한 적대행위도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용납못할 침해로 낙인하고 즉시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서해 해상 군사 분계선 서북쪽 영해에 있는 남측 5개 섬의 법적 지위, 그리고 그 주변수역에서 행동하는 미군과 한국군의 군함, 그리고 일반선박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의 현 집권자들이 남한 정부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으로 끌어들인 상태에서 우리 군대도 더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정전협정이 구속력을 잃는다면 법적 견지에서 한반도는 곧 전쟁상태로 되돌아가기 마련이며 북한의 혁명무력은 그에 따르는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조만간 서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봐도 되는 것인가요?
[답변]
일단 그렇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해상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기 위해서는 선박의 항해 안전을 위해 항해금지구역을 지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북한이 그제인 지난 25일부터 사흘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서해상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오늘이 항해금지구역 지정 기간이 종료되는 날이기 때문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북한은 실제로 지난 21일과 23일 동해 인근의 김책시와 원산에서 각각 130㎞ 떨어진 해상을 오는 30일까지 선박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으며 그제와 어제까지 모두 5기의 단거리 미사일을 이 구역에 발사한 사실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질문]
정부 대응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우선 군 당국은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것에 대비해 서북해역을 비롯한 분계선 구역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의 성명이 나온 만큼 현재 합참 차원에서 운영 중인 군사상황실을 통해 북한 군의 특이 동향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성명이 나온 직후 통일부에서는 현인택 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가 열려서 북한의 의도 파악과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핵실험 대책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면서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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