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멘테러, 한국인 목표 아냐"

"3월 예멘테러, 한국인 목표 아냐"

2009.06.16.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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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3월 예멘에서 폭탄 테러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진 데 이어 정부의 신속대응팀도 공격받은 사건에 대해 한국인을 목표로 사전 모의된 테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예멘 정부의 진상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당시 두 차례의 테러는 불특정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행된 것이라며 알 카에다가 조직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수사 결과 가운데 상세한 설명이나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현재 예멘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예멘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수사 결과를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15일 예멘 동부 세이윤에서 폭탄테러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한데 이어 같은 달 18일 급파된 정부의 신속 대응팀과 유가족이 탄 차량도 자살 폭탄테러를 당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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