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씨 아버지, "경황 없어 할 말 없다"

엄 씨 아버지, "경황 없어 할 말 없다"

2009.06.16.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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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여성 34살 엄영선 씨의 유가족이 현지 방문에 앞서 외교통상부를 방문했습니다.

엄 씨의 아버지와 여동생은 오늘 낮 외교부가 위치한 정부 중앙청사 별관을 방문해 외교부 직원의 안내로 여권을 발급받고 엄 씨의 사망 경위와 시신 운구절차 등에 대해 설명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딸의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진 엄 씨 아버지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경황이 없어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외교부 직원의 안내로 오늘 밤 11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편으로 두바이를 경유해 예멘 수도 사나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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