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정권교체 위해 민주세력 통합할 것"

정세균 대표, "정권교체 위해 민주세력 통합할 것"

2009.07.05.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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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향후 당 운영과 관련해 오는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민주개혁세력을 통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MB정권의 일방독주를 막아내기 위해 민주개혁세력이 연합해야 한다면서 "남은 임기 1년 동안 제2의 창당에 버금가는 수준의 통합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과거 함께 하던 사람들의 복귀는 자연스럽고 꼭 필요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가 끝나면 이른바 친노 인사를 포함해 민주개혁 진영의 대통합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당을 책임지는 사람은 이런저런 생각을 말고 중요한 정치적 행사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문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지난해 말 국회에서 미디어법을 저지한 것과 4·29 재보선이 기억에 남는다며 "지난 1년 동안 한시도 갑옷을 벗어본 적이 없지만 어느 정도 민주당의 재건을 이끌어 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3월 민주당을 탈당한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정 대표는 현재로서는 당에 분란이 일거나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일을 들춰낼 적절한 상황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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