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6자회담, 동북아 안보협의체 될 것"

반 총장, "6자회담, 동북아 안보협의체 될 것"

2009.08.13.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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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된다면 6자회담은 동북아 지역의 다자 안보 협의체를 향한 탄탄한 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5회 제주평화포럼 기조연설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관련국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세계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올해 12월 코펜하겐에서 구속력 있는 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아시아의 정치적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자신의 모국인 한국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민주 국가와 과도기 국가 사이의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대외 원조도 늘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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