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들, 깊은 애도 표해

전현직 대통령들, 깊은 애도 표해

2009.08.23.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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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장으로 엄수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국회에서 거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에 참석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유족에 이어 두 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한 이 대통령.

엄숙한 표정으로 김윤옥 여사와 함께 고개 숙여 김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평생의 라이벌이었던 김 전 대통령과 최근 화해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두운 표정으로 민주화 동지를 떠나보냈습니다.

한때 김 전 대통령에게 큰 시련을 안겼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의 넋을 달랬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때 김 전 대통령의 위로를 받았던 권양숙 여사는 슬픔을 억누르고 영정 앞에 국화꽃을 바쳤습니다.

생존한 전직 대통령 3명 모두 국장 장의위원회에 고문으로 위촉돼 영결식에 초청됐습니다.

하지만 투병 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못해 정해창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노태우 전 대통령을 대신해 헌화와 분향을 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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