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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심대평 전 대표의 총리 입각 제의 과정에서 세종시 건설문제를 원안대로 추진해달라는 요구를 했으나 청와대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리 기용에 관해 이명박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적이 없으며 중간자를 통해 심대평 전 대표 입각 제의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제의를 받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할 것과 장기적 과제로 강소국 연방제 추진에 동의할 것 등 두 가지를 요구했는데 청와대는 모두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청와대측이 세종시가 심 전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지역구민을 설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며 결국 정부는 심 전 대표를 총리로 기용해 세종시 원안 추진을 희석시키려고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 총재가 강소국 연방제를 약속해달라는 요청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이는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라서 약속해줄 수 없었다며 그래서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정책공조의 틀이 있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 뒤 심 전 대표에 대한 입각제의가 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의에 응했으나 강소국 연방제 문제로 들어가기도 전에 세종시 현안부터 걸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회창 총재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리 기용에 관해 이명박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적이 없으며 중간자를 통해 심대평 전 대표 입각 제의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제의를 받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할 것과 장기적 과제로 강소국 연방제 추진에 동의할 것 등 두 가지를 요구했는데 청와대는 모두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청와대측이 세종시가 심 전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지역구민을 설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며 결국 정부는 심 전 대표를 총리로 기용해 세종시 원안 추진을 희석시키려고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 총재가 강소국 연방제를 약속해달라는 요청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이는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라서 약속해줄 수 없었다며 그래서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정책공조의 틀이 있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 뒤 심 전 대표에 대한 입각제의가 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의에 응했으나 강소국 연방제 문제로 들어가기도 전에 세종시 현안부터 걸렸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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