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총리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2009.09.24.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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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여야간 입장차로 인해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특위는 이에따라 내일(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지만 도덕적 하자가 발견됐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민주당의 입장이 완고해 실제 보고서가 채택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총리인준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경우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 표결을 실시하게되며 현재 한나라당 의석이 167석으로 과반을 훨씬 넘기고있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이귀남 법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안건이 상정되지 못해 채택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국회 여성위원회도 백희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무산돼 내일 오후 회의를 다시 열어 보고서 채택할 예정이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요청서가 국회로 넘어온 지난 8일로부터 20일째가 되는 오는 27일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10일 이내에 대통령이 임명절차를 밟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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