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325정' 10년 만에 또 교전

'참수리 325정' 10년 만에 또 교전

2009.11.10.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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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과 교전한 우리 고속정은 10년전 1차 연평해전에 참가했던 '참수리 325정(삼이오정)'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북한 경비정과 교전한 함정은 지난 99년 6월 1차 연평해전때 북한 해군에 대승을 거뒀던 '참수리 325'정이 10년 만에 다시 북한 해군과 교전을 벌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1차 교전 당시 참수리 325정에는 안지영 정장 등 3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안 정장을 비롯한 승조원 7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당시 대위였던 안 정장은 소령으로 진급해 지난 2차 연평해전 당시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최신예 유도탄고속함인 '윤영하함' 1번함의 함장을 맡고 있습니다.

안 정장의 뒤를 이어 참수리 325정의 정장이 된 김상훈 대위는 이번 교전에서 북한 경비정을 반파시켜 선배의 뒤를 잇게됐습니다.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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