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문, 남한 정부 '괴뢰' 지칭 비난

북 신문, 남한 정부 '괴뢰' 지칭 비난

2009.11.24.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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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에 남한 정부를 '괴뢰'나 '괴뢰당국'으로 부르는 공격적인 표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논평을 통해 남한 정부가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고 찬성표를 던진 것을 지적하면서 괴뢰들이야말로 체제대결과 동족대결 의식에 차있는 반통일 역적무리라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신문은 논평 전체에서 '괴뢰'라는 표현을 11번, '괴뢰당국'이란 표현을 1번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북한은 갈수록 더욱 무분별해지고 있는 괴뢰들의 반통일 대결책동을 절대로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논평하는 등 '괴뢰'란 표현을 5번 사용했습니다.

북한의 언론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특사 조의방문단'이 서울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하고 돌아간 8월 하순부터 이 대통령에 대해 '역도', '역적패당' 등의 험구를 쓰거나, 남한 당국을 '괴뢰', '괴뢰당국'으로 지칭하는 거친 표현을 극도로 자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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