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이티에 독도함 파견 검토

정부, 아이티에 독도함 파견 검토

2010.01.25.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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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이티에 PKO, 유엔평화활동 병력을 파견할 때 아시아 최대인 만 4천 톤 급의 수송함인 '독도함'을 함께 보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PKO 활동을 위해 공병 장비가 필요한데 독도함에 실어 보내는 방법과 민간 선박에 실어 보내는 방법, 현지에서 공병 장비를 구매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독도함에 UH-60 헬기 2대를 탑승시켜 해상에서 육상으로 병력과 물자를 이송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아이티에 강진으로 인한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주둔하는 군병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현지 치안이 안정되지 못한 점 등을 이유로 독도함 파견을 검토 중입니다.

독도함은 길이 199m, 폭 31m, 최대속력 23노트로 30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고 근접방어무기체계와 유도탄을 갖춘 함정으로 이번에 아이티에 파견되면 지난 2007년 전력화 이후 가장 먼 거리를 항해하게 됩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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