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북한 WMD 제거부대 운용중"

샤프, "북한 WMD 제거부대 운용중"

2010.03.12.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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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합동기동부대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사시 북한내 핵무기 저장소와 미사일 발사기지 등을 공격하기 위해 초정밀 장거리 유도무기와 전폭기 등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 합동 군사연습인 '키 리졸브' 연습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유사시 핵무기와 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WMD에 대비한 부대를 미군이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부대 일부가 이번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부대가 미 본토에서 (한국에 와)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We do bring from United States, unique expertise Task Forces on elimination that focus in very much in this specific task.)

샤프 사령관의 이 발언은 개전 초기 북한내 핵무기 저장소와 미사일 발사기지 등을 파괴하려면 미국이 보유한 초정밀 장거리 유도무기와 적 레이더망을 무력화할 전폭기 등이 투입될 것 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실제 한미 두 나라는 지난 2006년부터 관련 훈련을 계속해 왔고, 미 본토에 있는 제 20지원 사령부가 그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WMD 제거 노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전작권은 예정대로 오는 2012년 4월 한국군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월터 샤프m, 주한미군사령관]
"2012년 4월 전작권 전환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계획과 조직편성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m confident that we prepare of plan, organizations, systems in places to be able to prepare in properly on transition 17, April, 2012.)

특히 한미 양국군은 이미 합의한대로 단일 전쟁계획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해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안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모든 위협에 대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비핵화 등 북한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해결하는 수단은 외교적 방법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주환[kim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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