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긴급조치반 가동...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군, 긴급조치반 가동...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2010.03.27.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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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오늘 서해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한 것과 관련해 긴급조치반을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김태영 장관과 이상의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포함해 관련 부서 직원들이 청사로 출근해 긴급조치반을 가동해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군은 천안함 선체 아래쪽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선체 하단의 파공이 어떤 형식으로 됐는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일단 104명의 승조원에 대한 구조작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자정까지 58명을 구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천안함이 침수가 시작된 이후 2시간여가 흐른 뒤 완전 침몰됐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군은 일단 북한군이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군에 대한 비상경계령 등을 내리지 않고 있으며, 경계태세는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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