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히말라야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2010.04.27.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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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히말라야 등반 도중 실종된 한국인 산악인 2명 가운데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헬기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사진촬영을 했지만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지 기상상태 때문에 시신수습을 바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진을 확대해서 신원을 확인하려면 하루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산악회 소속 40살 윤치원 씨와 27살 박행수 씨 등 2명은 지난 일요일 마나슬루 등반 도중 기상악화로 하산하다가 조난당해 실종됐었습니다.

함께 등반했던 나머지 4명 가운데 동상이 심한 38살 강연용 씨는 오는 29일 한국으로 옮겨지고 46살 김홍빈 대장과 38살 김미권 씨, 43살 김주형 씨는 현지에서 치료를 받거나 사고수습에 참여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악인 김홍빈 씨가 포함된 한국 등반대는 히말라야 마나술루 등반에 성공한 뒤 하산 도중 기상악화로 조난해 2명이 실종되고 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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