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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선거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군소정당이나 개인과 단체들이 '친박'을 자처하며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표심이 움직일 것을 우려한 한나라당과 당내 친박진영은 친박을 빙자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확실한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입장은 한결같습니다.
[녹취: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지난 7일)]
"당 지도부 위주로 선거를 치르는 게 맞다. 제가 여러 번 답을 드렸는데..."
하지만, 당 안팎의 지원요청은 전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에 미치는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그 만큼 크다는 반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군소정당이나 개인과 단체들이 '친박'을 자처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옛 친박연대 출신 인사들이 만든 '미래연합'은 박 전대표의 사진이 들어간 광고를 일간지에 내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고, 친박연대를 연상시키는 '친박연합'은 공천자 100여 명을 확정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표심이 움직일 것을 우려한 한나라당과 당내 친박진영은 친박을 빙자한 이른 바 '짝퉁 친박'이라며 확실한 선긋기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정의화,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 지역을 포함한 아마 저는 다른 지역도 그러리라고 봅니다만, 각 지역의 무소속 후보들이 명함에 보면 구 친박연대 이렇게 명함에 적시를 하고..."
[녹취:노철래,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 대표대행]
"미래희망연대 구 친박연대는 지금 친박을 빙자해서 사용하는 어떠한 정당도 인정할 수 없고 그 후보들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특정 정당에 대해서는 이미 정당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내고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와 선거지원 여부가 여전히 정치권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그 영향력을 노린 신경전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임종주[jj-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선거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군소정당이나 개인과 단체들이 '친박'을 자처하며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표심이 움직일 것을 우려한 한나라당과 당내 친박진영은 친박을 빙자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확실한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지원 여부에 대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입장은 한결같습니다.
[녹취: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지난 7일)]
"당 지도부 위주로 선거를 치르는 게 맞다. 제가 여러 번 답을 드렸는데..."
하지만, 당 안팎의 지원요청은 전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에 미치는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그 만큼 크다는 반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군소정당이나 개인과 단체들이 '친박'을 자처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옛 친박연대 출신 인사들이 만든 '미래연합'은 박 전대표의 사진이 들어간 광고를 일간지에 내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고, 친박연대를 연상시키는 '친박연합'은 공천자 100여 명을 확정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표심이 움직일 것을 우려한 한나라당과 당내 친박진영은 친박을 빙자한 이른 바 '짝퉁 친박'이라며 확실한 선긋기를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녹취:정의화,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 지역을 포함한 아마 저는 다른 지역도 그러리라고 봅니다만, 각 지역의 무소속 후보들이 명함에 보면 구 친박연대 이렇게 명함에 적시를 하고..."
[녹취:노철래, 미래희망연대(친박연대) 대표대행]
"미래희망연대 구 친박연대는 지금 친박을 빙자해서 사용하는 어떠한 정당도 인정할 수 없고 그 후보들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특정 정당에 대해서는 이미 정당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내고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와 선거지원 여부가 여전히 정치권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그 영향력을 노린 신경전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임종주[jj-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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