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40%가 병역 면제

광역단체장 40%가 병역 면제

2010.05.15. 오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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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2 지방 선거 등록결과 광역단체장의 경우 40% 정도가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상당수 후보가 전과기록이 있고 보유 재산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병역 면제는 4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민주당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등이 학생 운동과 지병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전과기록을 가지고있는 후보도 전체의 40%에 육박했습니다.

전과사유는 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위반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충남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건의 전과기록을 신고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고 진보신당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도 시국사건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재력가는 대부분 한나라당 소속이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박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제주지사에 출마한 현명관 후보가 89억으로 가장 많았고 박해춘, 정우택, 지상욱, 오세훈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때보다 20억 원 이상 불어났는데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재산 4억7,000만 원을 신고했고 경기지사를 놓고 경쟁중인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4억2,000만 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4억3,000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후보들의 재산과 전과, 병역 기록 등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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