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성명 발표 방안 검토 중"

군당국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천안함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대북성명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20일쯤 민군합동조사단이 발표하는 조사결과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군 당국의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대북성명 형식의 입장을 통해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하고 확고한 대북군사대비태세 의지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천안함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군 당국을 포함해 정부 관련 부처에서 후속조치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발표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