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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의 절단면이 그물망을 제거한 채로 다시 공개됐습니다.
종이장처럼 휘어진 선체 강판의 모습이 어뢰 충격의 강도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정석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공개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모습입니다.
너덜너덜하게 부서진 절단면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선은 끊어져 주렁주렁 매달려 있지만 불에 탄 흔적은 없습니다.
1cm 두께의 강판이 상단과 하단 모두 윗 방향으로 말아올려지듯 구부러졌습니다.
어뢰가 선체 밑부분에서 터졌다는 합조단 결론을 뒷받침해줍니다.
선체의 등뼈에 해당하는 함수의 용골도 힘없이 윗방향으로 휘어졌습니다.
우현의 절단면은 무언가 관통해 지나간 듯 크게 손상된 모습입니다.
좌현 밑에서 우현을 향해 대각선 방향으로 가스 압력이 뚫고 지나갔다는 합조단의 결론과 일치합니다.
천안함의 선체 밑바닥엔 특별히 손상된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간 부위에 가까워지면서 수압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이 목격됐습니다.
스크루의 끝단은 잘려나갔습니다.
회전하다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관성 모멘텀을 이기지 못하고 끊겨나갔다는 게 합조단의 설명입니다.
선체에서 떨어져 나갔던 연돌과 함수 절단면에는 하얀 가루가 흩뿌려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합조단은 어뢰 탄약 성분으로 섞이는 산화 알루미늄 가루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절단면의 모습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두 동강 났다는 추론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천안함의 절단면이 그물망을 제거한 채로 다시 공개됐습니다.
종이장처럼 휘어진 선체 강판의 모습이 어뢰 충격의 강도를 짐작하게 해줍니다.
정석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공개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모습입니다.
너덜너덜하게 부서진 절단면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선은 끊어져 주렁주렁 매달려 있지만 불에 탄 흔적은 없습니다.
1cm 두께의 강판이 상단과 하단 모두 윗 방향으로 말아올려지듯 구부러졌습니다.
어뢰가 선체 밑부분에서 터졌다는 합조단 결론을 뒷받침해줍니다.
선체의 등뼈에 해당하는 함수의 용골도 힘없이 윗방향으로 휘어졌습니다.
우현의 절단면은 무언가 관통해 지나간 듯 크게 손상된 모습입니다.
좌현 밑에서 우현을 향해 대각선 방향으로 가스 압력이 뚫고 지나갔다는 합조단의 결론과 일치합니다.
천안함의 선체 밑바닥엔 특별히 손상된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간 부위에 가까워지면서 수압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이 목격됐습니다.
스크루의 끝단은 잘려나갔습니다.
회전하다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관성 모멘텀을 이기지 못하고 끊겨나갔다는 게 합조단의 설명입니다.
선체에서 떨어져 나갔던 연돌과 함수 절단면에는 하얀 가루가 흩뿌려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합조단은 어뢰 탄약 성분으로 섞이는 산화 알루미늄 가루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절단면의 모습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두 동강 났다는 추론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YTN 정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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