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조치 찬성 60%

대북 제재 조치 찬성 60%

2010.05.27.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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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과 관련한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와 북한 침범시 자위권을 발동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국민의 6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특히 세대별로 지지정당 후보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별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과 관련한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찬성이 60.4%로 반대보다 3배 정도 많았습니다.

북한이 침범한다면 자위권을 발동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찬성이 59.7% 반대가 25.7%로 조사됐습니다.

젊은 층은 범야권 후보를 지지하고 노년층은 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세대별 쏠림 현상이 이번 선거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있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20대에서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 크게 뒤지지만 50대 이상에서는 3배에서 4배까지 압도하고있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이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에 50대에서 4배, 60대에서는 무려 6배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세대별 여야후보 지지율 쏠림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인터뷰:배남영, 한국갤럽 연구위원]
"최근 선거결과에는 연령대 차이가 뚜렷합니다. 고연령층이 투표율이 높고 투표장에 많이 간다는 것을 고려해볼때 고연령층에서 지지가 높은 후보가 실제 선거 결과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번 선거 투표의향은 노년층이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4% 민주당이 24.2%인 가운데 역시 노년층으로 갈수록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조선일보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16개 시도별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여 명씩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3에서 4.4% 포인트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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