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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군 총참모부가 오늘 통고문을 발표하고 남북 교류에 대한 군사적 보장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최근 북한에서 잇따라 발표한 대남조치들과 중복되는 것으로 북한 군부 차원의 강경대응 의지를 과시하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참모부는 중대통고문에서 남측의 대북조치는 6.15공동선언에 대한 전면파기행위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7가지 조치를 나열했습니다.
통고문 1항에서 남북협력교류와 관련해 북한 군대가 이행하게 돼 있는 군사적 보장조치들을 전면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동해와 서해지구 군통신 연락소 폐쇄, 그리고 개성공업지구 등과 관련한 육로통행의 전면차단검토에 착수할 것이다."
이어 대북심리전에 대한 강경한 대응 방침,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체결한 합의를 무효화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지막 7항에서 국방위원회 검열단에 대한 차단행동이 계속되는 한 날조극의 정체를 끝까지 규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참모부는 특히 이번 조치가 1차적 대응이라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완전파기로 몰아간 후과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
총참모부가 적시한 조치들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즉 조평통 대변인 담화 등 최근 북측이 발표한 문건 내용과 대부분 겹치는 내용입니다.
남측의 대북조치에 맞대응한다는 입장을 군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하면서 남측 정부와 국민에 대한 심리전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면서도 검열단 파견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한다는 인상을 부각시킨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의 검열단 제안이 현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술수인지 아니면 중국을 의식한 책임 회피성 제스처인지, 또는 남측에 대한 일종의 제안인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군 총참모부가 오늘 통고문을 발표하고 남북 교류에 대한 군사적 보장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최근 북한에서 잇따라 발표한 대남조치들과 중복되는 것으로 북한 군부 차원의 강경대응 의지를 과시하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총참모부는 중대통고문에서 남측의 대북조치는 6.15공동선언에 대한 전면파기행위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7가지 조치를 나열했습니다.
통고문 1항에서 남북협력교류와 관련해 북한 군대가 이행하게 돼 있는 군사적 보장조치들을 전면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동해와 서해지구 군통신 연락소 폐쇄, 그리고 개성공업지구 등과 관련한 육로통행의 전면차단검토에 착수할 것이다."
이어 대북심리전에 대한 강경한 대응 방침,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체결한 합의를 무효화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지막 7항에서 국방위원회 검열단에 대한 차단행동이 계속되는 한 날조극의 정체를 끝까지 규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참모부는 특히 이번 조치가 1차적 대응이라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완전파기로 몰아간 후과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
총참모부가 적시한 조치들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즉 조평통 대변인 담화 등 최근 북측이 발표한 문건 내용과 대부분 겹치는 내용입니다.
남측의 대북조치에 맞대응한다는 입장을 군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하면서 남측 정부와 국민에 대한 심리전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면서도 검열단 파견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한다는 인상을 부각시킨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의 검열단 제안이 현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술수인지 아니면 중국을 의식한 책임 회피성 제스처인지, 또는 남측에 대한 일종의 제안인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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