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종식 차관, "교역·경협중단이 북에 가장 실질적"

엄종식 통일부 차관은 정부의 대북 교역·경협 중단조치로 북측이 연간 3억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엄종식 차관은 오늘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통일포럼 특강에서 정부의 군사적 조치 등 천안함 대북조치 가운데 통일부에서 취한 조치가 북측에 가장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엄 차관은 북한이 우리 국민을 희생시킨 데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수 없다며 북측은 잘못을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북측이 일반 교역중단으로 2억 2,000만 달러에서 2억 3,000만 달러, 위탁가공 중단에 따라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등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엄 차관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