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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국회의장, 정의화, 홍재형 의원을 부의장으로 공식 선출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계파별 의견이 갈려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후반기 18대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단이 공식 선출됐죠?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18대 국회를 이끌 의장단을 공식 선출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국회의장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이, 부의장에는 여당 몫으로 정의화 의원, 야당 몫으로 홍재형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사회는 국회법에 따라 최다선 의원인 7선의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맡았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국회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국회 스스로 법을 지키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장의 사회로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다시 열어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상임위는 한나라당이 11개, 민주당이 6개, 자유선진당이 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질문]
여당 내부에서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
[답변]
청와대나 정부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데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당대회가 필요한데 전대를 언제 여느냐를 놓고 의견이 갈려 있습니다.
일단 친이계에서는 7월 28일로 예정된 재보선 이후에 전대를 열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한 달 정도로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또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전대를 열면 월드컵 기간과 겹쳐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 힘든 만큼, 재보선 이후에 전대를 열자는 논리입니다.
반면 친박계에서는 예정대로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전대를 열자는 입장입니다.
전당대회를 연기하면 비상적인 비대위 체제로 재보선을 치러야 하는 등, 정국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8월 이후로 전당대회가 넘어가면 자칫 당권 투쟁으로 흐를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빨리 새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것입니다.
전대 시기를 둘러싼 양측의 이런 주장 이면에는 차기 당권을 어느 쪽이 가져 가느냐와 이에 따른 계파별 이해득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또 전당대회 시기 외에도 당정청 쇄신의 시기와 폭,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의 향후 진로 등을 놓고 당내 계파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대 시기를 포함한 당정청 쇄신 방안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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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국회의장, 정의화, 홍재형 의원을 부의장으로 공식 선출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계파별 의견이 갈려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후반기 18대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단이 공식 선출됐죠?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18대 국회를 이끌 의장단을 공식 선출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국회의장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이, 부의장에는 여당 몫으로 정의화 의원, 야당 몫으로 홍재형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사회는 국회법에 따라 최다선 의원인 7선의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이 맡았습니다.
박희태 의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국회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국회 스스로 법을 지키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장의 사회로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다시 열어 18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합니다.
상임위는 한나라당이 11개, 민주당이 6개, 자유선진당이 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질문]
여당 내부에서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죠?
[답변]
청와대나 정부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데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당대회가 필요한데 전대를 언제 여느냐를 놓고 의견이 갈려 있습니다.
일단 친이계에서는 7월 28일로 예정된 재보선 이후에 전대를 열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한 달 정도로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또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전대를 열면 월드컵 기간과 겹쳐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 힘든 만큼, 재보선 이후에 전대를 열자는 논리입니다.
반면 친박계에서는 예정대로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전대를 열자는 입장입니다.
전당대회를 연기하면 비상적인 비대위 체제로 재보선을 치러야 하는 등, 정국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8월 이후로 전당대회가 넘어가면 자칫 당권 투쟁으로 흐를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빨리 새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것입니다.
전대 시기를 둘러싼 양측의 이런 주장 이면에는 차기 당권을 어느 쪽이 가져 가느냐와 이에 따른 계파별 이해득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또 전당대회 시기 외에도 당정청 쇄신의 시기와 폭,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의 향후 진로 등을 놓고 당내 계파간 이견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대 시기를 포함한 당정청 쇄신 방안을 놓고 여당 내부에서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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