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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방선거 패배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았던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초·재선 의원을 포함해 무려 14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으로 꾸려져, 내일 첫 회의를 갖게 됩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6.2 지방선거 패배로 지도부가 사퇴한지 일주일만에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김무성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모두 1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역별, 계파별, 선수별 안배를 하다보니 예정보다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내 다양한 의견 수렴해서 안정적이고 또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양쪽의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는 그러한 의원들로 구성했습니다."
초선 의원으로는 김선동, 김영우, 안형환 의원, 재선 의원 가운데서도 진영, 김기현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다양한 여론을 수렴한다는 뜻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 충청과 호남 광역단체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보도 한 명씩 참여합니다.
[녹취: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직접 발로 충청과 호남을 뛰신 분 가운데 두 분도 포함시켰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는 해체됐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전당대회 시기 조절과 준비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초·재선의원들은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 준비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이 지도부로 참여하는 당 쇄신까지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안형환,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초선)]
"전당대회 전까지는 비대위가 당의 최고 의결 기구입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 당원들의 목소리를 짧은 기간이지만 담아서 당이 변할 수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균형과 안배에 중점을 두다 보니 청와대 쇄신과 정책 변화를 요구했던 개혁파 의원들은 대부분 배제되면서, 사실상 임시 기구의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방선거 패배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았던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초·재선 의원을 포함해 무려 14명이 참여하는 매머드급으로 꾸려져, 내일 첫 회의를 갖게 됩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6.2 지방선거 패배로 지도부가 사퇴한지 일주일만에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김무성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모두 1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역별, 계파별, 선수별 안배를 하다보니 예정보다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내 다양한 의견 수렴해서 안정적이고 또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양쪽의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는 그러한 의원들로 구성했습니다."
초선 의원으로는 김선동, 김영우, 안형환 의원, 재선 의원 가운데서도 진영, 김기현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다양한 여론을 수렴한다는 뜻에서 지난 지방선거 때 충청과 호남 광역단체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보도 한 명씩 참여합니다.
[녹취:정미경, 한나라당 대변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직접 발로 충청과 호남을 뛰신 분 가운데 두 분도 포함시켰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는 해체됐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전당대회 시기 조절과 준비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초·재선의원들은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 준비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이 지도부로 참여하는 당 쇄신까지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안형환,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초선)]
"전당대회 전까지는 비대위가 당의 최고 의결 기구입니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 당원들의 목소리를 짧은 기간이지만 담아서 당이 변할 수 있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균형과 안배에 중점을 두다 보니 청와대 쇄신과 정책 변화를 요구했던 개혁파 의원들은 대부분 배제되면서, 사실상 임시 기구의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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