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쇄신 바람 부나?

한나라당 전당대회 쇄신 바람 부나?

2010.06.12. 오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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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에 나설 후보군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당 쇄신 바람이 당권 경쟁의 판도를 바꿀지 주목됩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의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는 다음달 10일에서 14일 사이.

한 달 앞으로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권에 도전하려는 예비 주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친이계인 안상수 전 원내대표는 외부 사무실을 마련해 조직을 정비하고 있고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계파 화합론을 내세워 접촉을 넓히고 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만큼 전대에 나설 가능성은 적지만 측근 사이에는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부에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거론하고 있으며 4선의 남경필 의원과 3선의 권영세 의원, 재선의 나경원 의원도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친박계인 서병수 의원과 수도권 출신 초재선 의원 등 2명이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임태희 노동부장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안팎의 변화 요구를 담아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 대표 경선이 과거처럼 누구의 지시나 계파별 다툼의 장이 아닌 국민의 당원의 새로운 요구를 충분히 수렴하는 자유로운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역할론을 제기하지만 박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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