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 '급물살'...다음주 청와대 마무리

인적쇄신 '급물살'...다음주 청와대 마무리

2010.07.07.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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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와대가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 함에따라 인적쇄신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일단 다음주 대통령 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의 진용이 새롭게 바뀌고 신임 총리 역시 발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인적쇄신의 수순은 대통령 실장 교체 뒤 참모진의 개편입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이번주 중에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하게 되면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새로운 실장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녹취: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신임 수석비서관들 인선은 새로 임명되는 실장과 대통령께서 협의해서 아마도 다음 주 중 후반 이후에 인선이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 실장에는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홍보수석에는 김두우 메시지 기획관이 유력한 가운데, 박형준 정무수석의 유임 여부가 관심사 입니다.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등 외교안보라인은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함께 G20 정상회의를 마무리 지을 때까지는 자리 이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성장동력의 책임을 맡게되는 미래전략기획관에는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의 승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총리를 포함한 내각 인선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 뒤 이뤄집니다.

지금도 정운찬 총리의 사의 표명과 이 대통령의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총리실 간 입장 차이가 있지만 조만간 정 총리가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사의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총리는 지역안배에 무게를 둘 경우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와 강현욱 전 전북지사, 강윤구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등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세대교체와 파격 인사에 초점을 맞출 경우 의외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개각은 7.28 재보선 전후로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장광근, 진영, 심재철, 진수희 의원 등 정치인 출신의 기용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청와대와 내각 인선 모두 수장격인 대통령실장과 국무총리를 먼저 임명한 뒤 참모진과 장관을 임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이 새로 임명된 수장들과 상의해 효율적으로 새로운 진용을 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사검증 등 인재 찾기에 따르는 시간을 버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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