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고위원 서병수 의원 [YTN FM]

한나라당 최고위원 서병수 의원 [YTN FM]

2010.07.15.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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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원 서병수 의원

YTN FM '출발 새아침' (오전 06:00~08:00)

최수호(이하 앵커) : 어제 치러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5명의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른바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이 있습니다. 바로 경제학 박사 출신의 3선 의원인 서병수 의원인데요,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서병수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나라당 서병수 최고위원(이하 서병수) : 네, 안녕하세요. 서병숩니다.

앵커 : 네, 당 대표가 되지 못했지만, 일반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당선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좀 아쉬운 느낌이 드십니까?

☎서병수 : 당 대표가 되었다는데 대해서는 아쉬움은 없습니다마는, 그러나 좋은 성적으로 선출직 최고 위원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확실히 있습니다.

앵커 : 네, 당초 예견 됐던 결관데요, 친박계 후보들이 너무 난립을 해서 표가 분산돼서 결국은 서병수 의원도 5위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친박계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얘기들도 들리던데, 어떻습니까?

☎서병수 : 예, 처음부터 말씀하신대로 친박계 후보가 4명이 나왔기 때문에 1명도 당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당사자들을 포함해서 중진 위원들까지 나서서 단일화 노력. 이렇게 노력을 했었습니다마는 또 개인의 입장들이 다 있고 하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강제적으로 할 순 없는 입장이고, 이런 점에서 주위의 많은 부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친이계에서는 친이계 나름대로 저희들이 보기에는 전략적으로 투표를 했기 때문에 한 사람이 당선된 것만 하더라도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 네, 친이계에서는 전략적으로 투표를 했다는 말씀은 대의원들에게 비대위에서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염려됐던 줄 세우기식 투표. 이런 방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인가요?

☎서병수 : 그렇습니다. 줄 세우기식이라던가 안배식으로 해서 전략적으로 갈라주기식 이런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 박근혜 전 대표께서 최고위원으로 선출 된 뒤에, 어떤 말씀을 한 건 없습니까?

☎서병수 : 아, 예. 전화 통화는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언급을 했었습니다마는 성적이 좋았으면 좋았겠다. 라고 하는 그런 말씀은 제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지마는 또 친박 쪽에서 기 최고 위원이 되었으면은, 그런 친박이었던 위상이라던가, 앞으로의 결집이라던가 이런 것을 봐서라도 좀 좋은 성적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 대표께서는 어차피 예견됐던 일 아니냐. 지금 친박이라고 하는 사람이, 우리가 세가 너무나 약하고 사람들 숫자가 적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담담한 그런 입장이셨습니다.

앵커 : 네, 결과적으로 전당대회 투표 결과를 보면은 친이계 쪽에서는 방금 말씀해 주신대로 전략적인 투표로 인해서 4명의 후보가 당선이 됐고, 안상수 대표까지 당 대표로 선출이 됐는데요, 반면에 친박계에서는 교통정리가 안 되고, 각 후보들의 사정을 고려하다 보니까 그런 투표 결과는 좋지 않게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서병수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문제가 노출되지 않을까요?

☎서병수 : 글쎄, 원래 친박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움직이고 이런 소위 말해 과거와 같은 계파적 성격을 가진 그런 사람들은 아닙니다. 다만 박근혜 대표가 지향하고 있는 그런 정치적인 가치가 좋고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어쩌다가 보니까 우연히 행동 통일이 되는 것 같고, 이래서 그런 사람들을 두고 친박이라고 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조직적으로 구성이 돼 가지고 지시에 의해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그런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또 그런 것을 우리 박대표께서 추구하는 그런 스타일의 정치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알아서 지금 어떤 실패를 거울삼아서 스스로 자정노력이 있고,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합니다.

앵커 : 네, 6.2 지방선거에서의 참패를 거울 삼아서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도 쇄신과 변화가 중요한 키워드였는데요, 결국은 안정을 내세웠던 안상수 의원이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이 됐습니다. 당원들이나 대의원들. 변화와 쇄신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투표 결과를.

☎서병수 : 글쎄, 이번에 투표 결과를 보면 말이죠. 안상수 대표의 투표율이 20% 남짓 되었지 않습니까? 그렇지마는 전체 80%는 변화와 쇄신을 지지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또 안상수 대표도 연설에서 먼저 화합하고 단결하는 한나라당을 만들겠다. 이것은 안정의 표현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또, 반면에 우리가 변화하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당정청이 함께 변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이런 식으로 강조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 전당대회에서 안 대표도 스스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원하는 어떤 변화와 쇄신. 이런 것을 실천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앵커 : 네, 어찌됐든 변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구요, 앞으로 최고위원이 되셨으니까, 그런 부분을 대변을 해야 될 것이구요, 또 최고위원, 당 대표를 포함해서 선출직 5분 가운데 4명이 친이계고, 친박계로는 우리 서병수 의원이 유일한데요, 앞으로 최고위원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지요?

☎서병수 : 글쎄요, 지금 우리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모든 후보들이 일치된 견해는 우리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것이 당내 화합. 그 다음에 더 이상 일방적인 국정 운영 하지 말라. 국민들과 함께 가자. 이런 두 가지 이슈였다고 봅니다. 물론 다른 이슈들도 있지만 주된 것을 본다면, 그래서 그런 것을 위해서 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최고위원들이 노력을 해야 될 것이고, 또 최고위원회라고 하는 것이 물론 당 대표가 최고이지마는 이게 집단 지도체젭니다. 말하자면. 최고 의결기구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5인을 포함해서 정책위의장이나, 원내대표도 들어가고, ??? 2명. 이렇게 9명으로 구성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대체로 이때까지 관행을 보면 어떤 표결에 의해서 한다기 보다는 의논을 하고, 합의에 의해서 어떤 의사들을 대체로 결정을 해 왔거든요? 그래서 이런 당이 변화하는 이런 것들도 우리가 토론하고 고민을 해서 답을 내는 과정들도 민주적으로 합의해서 한다면 그 자체가 어떤 변화된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 네, 지난 2년 간 한나라당의 지도부가 무언가 잘못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당정청 관계도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못했고, 그런 것들이 결국은 6.2 지방선거의 표심으로 나타나지 않았겠습니까? 어떤 점을 이번 새로운 지도부가 가장 역점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서병수 : 제일 중요한 것이 아까도 제가 두 가지 것을 언급을 했는데, 당청관계입니다. 여태까지 청와대와 정부가 어떤 정책들을 만들어서 오면, 우리당 지도부라든가 한나라당에서는 그냥 그것을 수용을 하고, 집행하고, 홍보하고, 일종의 거수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은 이제 당이 바로 서라. 당이 당으로서 역할을 명확하게 해야 된다. 이런 주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려고 하면, 당이 정책 같은 것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 같은 것. 이런 것들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친이·친박계 간의 갈등을 안상수 대표가 당선 일성으로 없애겠다. 이제는 친이·친박이라는 계파는 한나라당 내 없어져야 되고, 이제는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친이·친박간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는데요,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은 정치적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계파라는 것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야 된다. 그리고 그것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무조건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 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박근혜 전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서병수 : 사실은 친이·친박간의 갈등을 많이들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은 일부 정치인들이나 언론에서 좀 잘못된 오도하는 경향도 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친이·친박의 갈등이라고 하는 것이 지난 총선 때 공천갈등으로 만들어진 것이거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국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친이·친박이 크게 대립한 적이 없습니다. 있다고 한다면 단지 세종시 문제와 그 다음에 왜 선거가 있을 대 박근혜 대표가 나서서 운동을 적극적으로 해주지 협력을 하지 않느냐. 이런 것을 지적을 하면서 마치 그것이 친이·친박계 갈등이 있는 것처럼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그런데 세종시 문제는 엄격하게 정책적인 가치 판단의 문젭니다. 그래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아무리 같은 당이라 하더라도, 견해가 다를 수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친박 쪽에서 대규모로 그것을 반대하는 어떤 시위를 했다던가 적극적인 어떤 움직임이 있었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선거가 있을 때, 박대표가 왜 그럼 적극적으로 협조 하지 않느냐. 이런 것들도 지금 박대표는 평 국회의원의 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선거는 어디까지나 지도부가 지휘를 해서 선거를 치러야 되고, 또 그 선거의 결과에 따라서 당연히 책임도 지고 이래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박근혜 대표가 조용히 있으면서 국정 현안 하나하나를 국회의원으로서 챙겨 가면서, 이러는 것도 현재 정부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 네, 그럼 앞으로 친이·친박계 간의 갈등이 왜곡돼서 나타나는 부분도 있고, 확대·과장돼서 언론에 보도되는 것도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양 계파간의 잡음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서병수 : 글쎄, 이제 세종시 문제가 일단락이 됐고 했기 때문에 무슨 정책적인 문제에 관해서 친이·친박이 크게 대립되는 일이 있을 수도 없고, 제가 볼 때는 앞으로 갈등에 관해서는 크게 걱정할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 네, 그리고 최근에 책임 총리제가 여권 내에서 검토되면서 박근혜 총리론도 거론이 됐었는데, 박근혜 총리론이 거론될 때 마다 친박계에서는 진정성이 없다. 그런 것을 오히려 떠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것도 결국은 친이·친박계 간의 갈등 원인 중에 하난데요, 박근혜 총리론에 대해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서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서병수 : 그런 것을 가지고 갈등이라고 해석을 하시면 좀 곤란하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 지난 경선에 패배하고 난 이후에 박 대표께서 경선에 승복을 하고, 국민들이 굉장히 아름답게 보았지 않습니까. 그걸 근거로 해서 우리 이명박 정권이 탄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이 대통령께서도 박근혜 대표를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겠다. 관계 설정 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총선 때, 박근혜 가까운 사람들을 공천에서 대거 탈락시키므로 인해가지고 후유증이 생기고 이렇게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신뢰관계라고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좀 틈이 벌어져있고, 그걸로 인해가지고 밖에서 볼때는 갈등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그 갈등 관계를제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는 그런 것이 갈등 관계를 푸는 열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 네, 잠시 전화 연결 상태가 좀 고르지 못한데요, 청취자 여러분께서 양해해 주시구요, 그리고 이번 전당대회, 저도 지켜봤거든요?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최고위원들이 선출이 됐고, 안상수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이 됐는데, 후보들 간의 약간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결국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안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격한 말도 주고 받았구요, 또 이성헌·정두언 의원 간에는 여권 내 권력 투쟁설과 관련해서 감정 상하는 말도 주고받았는데, 이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서병수 : 글쎄, 전당대회를 하다 보면 서로가 득표를 하기 위해서 후보들 간에 서로 심한 말도 주고받고는 있습니다만은, 그러나 이제 결과가 끝났으니까 우리 모두가 전당 대회 기간동안에 있었던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다시 화합의 길로 가야됩니다. 이번 전당대회의 이슈중의 하나가, 화두중의 하나가 화합 아니겠습니까? 당내 화합.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한다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 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인 불법 사찰에서 붉어진 영포라인 이라든지, 선진 국민 연대 주요 인사들의 어떤 국정 농단 논란과 관련해서는 서 의원께서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서병수 : 글쎄, 저는 반드시 쇄신의 대상이라고 봅니다. 지금 집권 중반기에 들어서는 과거에 대통령 후보 경선이라던가, 대통령 후보 선거 때에 여러 가지 도왔던 지지 세력들이 계속해서 사조직으로 남아있고, 이런 분들이 어떤 권한을 행사하고, 권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분에 굉장히 큰 부담을 주고 있는데,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그 관계를 철저하게 단절을 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서병수 : 네.

앵커 : 네, 지금까지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 된 서병수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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