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장갑차 K-21 또 침몰 사고!

신형 장갑차 K-21 또 침몰 사고!

2010.07.29. 오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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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최신 장갑차가 침몰해 부사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 장갑차 기종은 지난 겨울에도 물에 빠져 인양된 적이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군 전투장갑차 한 대가 교육훈련 중 저수지에 침몰했습니다.

장갑차에 타고 있던 3명 가운데 제조회사 직원과 이 모 이병은 사고 직전에 탈출했지만 23살 김 모 중사는 안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장갑차는 저수지 안쪽 50m 지점에서 수상 조종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군 관계자]
"저희 교관 요원들을 집체 교육하는 수상조정훈련 중에 원인은 확인이 안됐고 갑자기 침수해버렸습니다."

사고가 난 K21 장갑차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지난해 실전배치된 수륙 양용 전투용 장갑차지만 이미 이전에도 사고 전력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배치된 뒤 한 달도 안 돼 남한강 일대에서 도하 훈련을 하다 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 군과 제조업체는 서로 설계 결함과 조종사의 과실 가능성을 주장하며 책임 공방을 벌였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해 사고 이후 장비를 보완했으며 이번 사고는 장갑차를 인양해 조사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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