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안에서 해안포 130발 발사

북한, 서해안에서 해안포 130발 발사

2010.08.09.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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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육·해·공군과 해병대, 해경 합동 해상기동훈련이 진행됐던 서해에서 북한이 북방한계선, NLL을 향해 해안포를 발사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후 5시 반부터 3분 동안 백령도 인근 해상에 해안포 10발을, 오후 5시 52분부터 6시 14분까지 연평도와 대청도 부근에 해안포 12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산곶 포대로 추정되는 북한 해안포의 포격 지점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지는 않았으며, 우리 군의 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도 오늘 오후 5시 반쯤 백령도 북쪽 고봉포구 부근 해역에서 커다란 물기둥과 포성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물기둥이 관측된 곳은 백령도 북쪽 고봉포구 근처 어리꼴 앞바다로, 경계를 서던 해병 초병이 북측 수역 근처에서 물기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군이 해안포 사격을 추가로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어선들의 출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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