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15사면' 신중한 반응!

여야, '8·15사면' 신중한 반응!

2010.08.12.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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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8.15 사면에 대해 여야는 대체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민대통합의 취지를 살렸다면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야권은 부정적 입장 속에서도 공식 발표 때까지는 일단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법 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국민대통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된 정치, 경제인들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더욱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계인 서병수 의원도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를 사면대상에 포함시킨 대통령의 결단을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면이 본인이 원했던 잔형 면제가 아닌 감형형식으로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공식 발표 전까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은 자제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 씨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야권 인사들이 사면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면의 범위를 놓고 고심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대통령이 퇴임 이후를 대비해 정치적 사면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도 어겼다는 것입니다.

여야는 모두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이 확정된 뒤 공식 논평을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사면대상에 여야 인사들이 모두 포함된 만큼 조심스럽게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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