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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북한 시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북한당국은 화폐개혁과 함께 시장규제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시장은 상품을 거래하는 인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신의주 있는 채하시장.
물건을 팔고 사는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매대에는 플라스틱 용기과 컵, 주전자 등 생활용품들이 가득합니다.
화장품과 샴푸같은 미용물품도 여성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시장 한 켠에선 여성 상인이 별이 그려진 오토바이 헬멧을 놓고 가격을 흥정합니다.
고급주택에서나 쓰일 법한 샤워기를 파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알록달록한 여름 여성복과 와이셔츠를 파는 매대도 즐비합니다.
북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수박과 바나나도 가득 쌓여있습니다.
선물용으로 보이는 화려한 과일바구니까지 등장했습니다.
추가 달린 저울로 곡물의 무게를 재는 모습이 다소 생소할 뿐, 우리의 재래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화폐개혁 이전 시장에서 물건을 빼앗거나 고함을 지르며 단속하던 보안원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관리원이라는 완장을 찬 사람 한두 명이 시장을 조용히 둘러볼 뿐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채하시장의 모습은 이달 초 촬영된 것으로 지난 3월 함경북도 온성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찬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이 화폐개혁의 실패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는 이전 소식이 무색할 정도여서 북한 경제 상황에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북한 시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북한당국은 화폐개혁과 함께 시장규제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시장은 상품을 거래하는 인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신의주 있는 채하시장.
물건을 팔고 사는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매대에는 플라스틱 용기과 컵, 주전자 등 생활용품들이 가득합니다.
화장품과 샴푸같은 미용물품도 여성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시장 한 켠에선 여성 상인이 별이 그려진 오토바이 헬멧을 놓고 가격을 흥정합니다.
고급주택에서나 쓰일 법한 샤워기를 파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알록달록한 여름 여성복과 와이셔츠를 파는 매대도 즐비합니다.
북한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수박과 바나나도 가득 쌓여있습니다.
선물용으로 보이는 화려한 과일바구니까지 등장했습니다.
추가 달린 저울로 곡물의 무게를 재는 모습이 다소 생소할 뿐, 우리의 재래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화폐개혁 이전 시장에서 물건을 빼앗거나 고함을 지르며 단속하던 보안원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관리원이라는 완장을 찬 사람 한두 명이 시장을 조용히 둘러볼 뿐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채하시장의 모습은 이달 초 촬영된 것으로 지난 3월 함경북도 온성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찬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이 화폐개혁의 실패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는 이전 소식이 무색할 정도여서 북한 경제 상황에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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