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볼리비아, 26일 정상회담...리튬 개발 협정

한-볼리비아, 26일 정상회담...리튬 개발 협정

2010.08.20.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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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청와대에서 후안 에보 모랄레스 아이마 볼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리튬 등 광물자원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을 위한 볼리비아 정부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현재 양국은 리튬 개발 합의서에 포함될 기술협력 수준과 개발 참여 범위를 놓고 최종 문구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으며, 앞서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와 '리튬개발과 산업화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해 9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1월 볼리비아를 방문해 리튬 개발에 대한 논의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의 2차전지 원료인 리튬의 세계 부존량의 약 절반인 540만 톤이 볼리비아 서부의 우유니 호수에 매장돼 있으며, 이곳의 개발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볼리비아 정상으로는 처음 방한하는 모랄레스 대통령은 LG화학연구소와 최첨단 리튬이온 전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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