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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키장과 골프장, 물놀이 시설이 딸린 대형 콘도미니엄 바로 앞에 군 부대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인근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발사된 유탄이 스키장 슬로프 인근에 떨어진 것인데요.
오발도 문제지만 콘도미니엄측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쉬쉬하며 정상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 모 스키장에 군 박격포탄이 날아 든 것은 오전 10시 50분쯤.
폭발음은 수백 m 떨어진 콘도미니엄 투숙객들에게까지 생생하게 들렸습니다.
[인터뷰:사고 목격자]
"무슨 사고 났구나 했는데 엄청 크더라고요. 무슨 폭발하는 소리. 꽝하고 저쪽에서. 꽝했어요. 뭔일이 났나 터졌나 했는데."
5km 떨어진 군 사격장에서 당시 4.2인치 박격포탄 사격 훈련이 진행됐고 포탄은 목표지점을 2km 정도 벗어나 산 너머 스키장에서 터진 것입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로 옆 골프장이나 물놀이 시설, 콘도미니엄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즉각 모든 포 사격을 중단하고 오발 사고를 인정했습니다.
문제는 콘도미니엄측.
군 포탄 오발사고임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문제 없이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폭발 당시 파편으로 스키장 곤돌라가 파손됐지만 곤돌라 운행은 계속됐고 투숙객과 놀이시설 이용객에게도 아무런 주의나 설명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콘도미니엄 관계자]
"우리가 이것 나가가지고 좋은 것도 아닌데 우리 입장에서는 안나는 것이 좋잖아요. 우리도 (포사격)중지가 됐다 이러니까 영업 정상적으로 하고..."
목표 지점에서 수 km나 떨어져 사람들 바로 앞에서 폭발한 군 포탄.
군 당국의 오발도 문제지만 오발 사고를 쉬쉬하는 업체측에게 이용객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스키장과 골프장, 물놀이 시설이 딸린 대형 콘도미니엄 바로 앞에 군 부대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인근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발사된 유탄이 스키장 슬로프 인근에 떨어진 것인데요.
오발도 문제지만 콘도미니엄측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쉬쉬하며 정상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홍천 모 스키장에 군 박격포탄이 날아 든 것은 오전 10시 50분쯤.
폭발음은 수백 m 떨어진 콘도미니엄 투숙객들에게까지 생생하게 들렸습니다.
[인터뷰:사고 목격자]
"무슨 사고 났구나 했는데 엄청 크더라고요. 무슨 폭발하는 소리. 꽝하고 저쪽에서. 꽝했어요. 뭔일이 났나 터졌나 했는데."
5km 떨어진 군 사격장에서 당시 4.2인치 박격포탄 사격 훈련이 진행됐고 포탄은 목표지점을 2km 정도 벗어나 산 너머 스키장에서 터진 것입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바로 옆 골프장이나 물놀이 시설, 콘도미니엄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군 당국은 즉각 모든 포 사격을 중단하고 오발 사고를 인정했습니다.
문제는 콘도미니엄측.
군 포탄 오발사고임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문제 없이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폭발 당시 파편으로 스키장 곤돌라가 파손됐지만 곤돌라 운행은 계속됐고 투숙객과 놀이시설 이용객에게도 아무런 주의나 설명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콘도미니엄 관계자]
"우리가 이것 나가가지고 좋은 것도 아닌데 우리 입장에서는 안나는 것이 좋잖아요. 우리도 (포사격)중지가 됐다 이러니까 영업 정상적으로 하고..."
목표 지점에서 수 km나 떨어져 사람들 바로 앞에서 폭발한 군 포탄.
군 당국의 오발도 문제지만 오발 사고를 쉬쉬하는 업체측에게 이용객들의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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