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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딸의 외교부 특채 합격으로 특혜 논란에 휩싸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송구스럽다며 딸의 특채 응시를 자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특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경민 기자!
유명환 장관의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특혜 논란으로 곤혹스런 입장에 빠진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오늘 오전 10시쯤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 장관은 사전에 특혜 의혹이 일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가 야기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또 자신의 딸이 외교부 특채 응시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유명환, 외교부 장관]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자식이 채용되는 것이 특혜의혹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딸도 외교부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공모에 응시한 것을 취소한다고 합니다."
유 장관은 앞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특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국민 정서상 특혜 논란이 있겠지만 현직 장관의 딸이니까 오히려 더 엄격하게 심사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공직자가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등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도 현대판 음서제도가 부활했다거나 어이없다는 등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경제통상 전문 5급 계약직 선발을 공고했지만, 유 장관의 딸을 포함해 8명의 지원자 모두 적격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2차 모집 공고를 냈고, 다시 지원한 6명 가운데 유 장관의 딸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나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료와 유 장관 딸의 지난 3년간 인사평가 결과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것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딸의 외교부 특채 합격으로 특혜 논란에 휩싸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송구스럽다며 딸의 특채 응시를 자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특혜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경민 기자!
유명환 장관의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특혜 논란으로 곤혹스런 입장에 빠진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오늘 오전 10시쯤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 장관은 사전에 특혜 의혹이 일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가 야기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또 자신의 딸이 외교부 특채 응시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유명환, 외교부 장관]
"아버지가 수장으로 있는 조직에 자식이 채용되는 것이 특혜의혹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딸도 외교부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공모에 응시한 것을 취소한다고 합니다."
유 장관은 앞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특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국민 정서상 특혜 논란이 있겠지만 현직 장관의 딸이니까 오히려 더 엄격하게 심사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공직자가 공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등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도 현대판 음서제도가 부활했다거나 어이없다는 등의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경제통상 전문 5급 계약직 선발을 공고했지만, 유 장관의 딸을 포함해 8명의 지원자 모두 적격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2차 모집 공고를 냈고, 다시 지원한 6명 가운데 유 장관의 딸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나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료와 유 장관 딸의 지난 3년간 인사평가 결과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것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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