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버지가 계속 이러면 전세계에 할 말 다할 것"

김정남, "아버지가 계속 이러면 전세계에 할 말 다할 것"

2010.10.15.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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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자신은 아버지의 도움이 없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며 기회가 되면 전세계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용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는 김정남의 신변을 관리하는 중국 정부 인사가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 김정남의 이러한 발언을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국 정부 인사는 김정남이 지난 8월 방중한 김정일 위원장을 찾아가 동생 김정은이 화폐개혁에 실패하고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것을 김정일 위원장이 묵인한데 대해 항의했으며 이런 일이 계속되면 전세계에 할 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성용 대표는 이 중국정부 인사가 김정남의 신변보호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신빙성이 높다면서 언론 보도를 전제로 한 녹음에도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정남이 중국의 묵인 아래 의도적으로 김정은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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