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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학자들이 1910년 이뤄진 한일 강제병합에 대해 일본이 무력을 배경으로 조선인의 의지에 반해 병합을 단행했다고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민간 차원이긴 하지만 1910년 한일 병합은 강제성이 있었다는 점을 확실히 한 최초의 양국 학자들 간의 합의 문서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특히 일본이 무력을 배경으로 병합을 단행했다는 표현은 지난 8월 발표된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 담화 내용보다 한 걸음 진전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일 양국 학자들로 구성된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가 작성한 보고서는 총론에서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를 성찰하면서 화해 노력을 해야 미래설계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담고 있습니다.
또 21개 항목으로 구성된 각론에서는 한일 FTA 추진과 캠퍼스 아시아 구축을 통한 인적 교류, 한일 해저터널 검토 등 한일관계과 국제정치, 국제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위원장인 하영선 서울대 교수와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오늘 오후 외교통상부에서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공식 발표합니다.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는 앞서 이 보고서를 각각 청와대와 일본 총리실에 제출했으며 양국 정상이 공동선언으로 채택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는 지난 2008년 4월 한일 정상회담 합의로 지난해 2월 발족한 뒤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는 민간 차원이긴 하지만 1910년 한일 병합은 강제성이 있었다는 점을 확실히 한 최초의 양국 학자들 간의 합의 문서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특히 일본이 무력을 배경으로 병합을 단행했다는 표현은 지난 8월 발표된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 담화 내용보다 한 걸음 진전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일 양국 학자들로 구성된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가 작성한 보고서는 총론에서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를 성찰하면서 화해 노력을 해야 미래설계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담고 있습니다.
또 21개 항목으로 구성된 각론에서는 한일 FTA 추진과 캠퍼스 아시아 구축을 통한 인적 교류, 한일 해저터널 검토 등 한일관계과 국제정치, 국제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위원장인 하영선 서울대 교수와 오코노기 마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오늘 오후 외교통상부에서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공식 발표합니다.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는 앞서 이 보고서를 각각 청와대와 일본 총리실에 제출했으며 양국 정상이 공동선언으로 채택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는 지난 2008년 4월 한일 정상회담 합의로 지난해 2월 발족한 뒤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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