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산업단지 바뀌어야...중소기업에서 일하면 성공"

이명박 대통령, "산업단지 바뀌어야...중소기업에서 일하면 성공"

2010.10.27.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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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산업단지도 달라진 생활 수준에 맞게 생산 시설과 문화 시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에서 일하면 성공의 확률도 높다면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을 잘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QWL 밸리' 조성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QWL은 '노동생활의 질'이란 뜻으로 질적으로 충실한 노동 생활을 통해 일하는 보람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운동을 뜻합니다.

이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모든 분야가 바뀌고 있고, 직장 시설도 그런 차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단지도 달라진 생활 수준에 맞게 생산 시설과 문화 시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문화적 효율성 등을 고려할 때 산업단지를 새로 짓는 것 만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존의 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면서 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의 산업단지가 노후돼 그동안 청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기피해 왔다면서 근무 환경을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면 하나에서 열까지 다 배울 수 있고 일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어 성공의 확률도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을 잘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단지를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만큼 청년들도 새로운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에 눈높이를 맞춰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국민경제대책회의의 안건인 QWL 밸리는 노후된 공단 시설을 탈바꿈시켜 원룸 기숙사와 축구장, 주차장, 오락시설, 셔틀버스 등을 갖춰 청년들이 공부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산업단지를 뜻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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