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만행, 백 배 천 배로 갚아주겠다"

"북한 만행, 백 배 천 배로 갚아주겠다"

2010.11.27.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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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군의 만행에 대해 백 배, 천 배로 갚아 주겠다!

이번 포격으로 부하를 잃은 해병대 사령관이 영결식에서 다짐한 말입니다.

또 고인들을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하겠다며 부대장으로서의 애끓는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유낙준, 해병대 사령관]
"포탄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적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화염 속을 달리다가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사랑하는 부하를 잃은 해병대 사령관은 애끓는 심정으로 조사를 읽어 내려갔습니다.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은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강하게 분노했습니다.

[녹취:유낙준, 해병대 사령관]
"북괴군은 어찌 그리도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었단 말인가. 사령관을 포함한 우리 해병대는 절대로 두 번 다시 참지 않을 것입니다."

유 사령관은 대한민국 해병대가 지키고 있는 성역을 기습공격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반드시 보여주겠고 경고했습니다.

[녹취:유낙준, 해병대 사령관]
"우리 사랑하는 해병들을 죽고 다치게 한 댓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반드시 저들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백 배 천 배로 갚아 주겠습니다."

유 사령관은 또 연평도를 수호한다는 자부심으로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감투정신을 발휘한 고인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녹취:유낙준, 해병대 사령관]
"이 분노와 적개심을 해병대 현역과 예비역 모두가 뼈에 새기어 반드시 복수하겠습니다."

유 사령관은 유가족들을 해병대의 가족으로 끝까지 모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영원한 해병으로 잠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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