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러·중 항의로 훈련 미룬 것 아니다"

靑, "러·중 항의로 훈련 미룬 것 아니다"

2010.12.19. 오후 3: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항의로 인해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사격 훈련 뒤 북한이 만약 대응할 경우 우리가 반격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기상여건이 좋을 때 훈련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은 기상이 좋아진다고 하니 일단 지켜본 뒤 훈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에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다면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이나 러시아가 우리 훈련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고려해야 할 요소가 아니라며 북한이 엄포로 인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려를 한다는 것은 북한에 놀아나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군사훈련으로 인한 한반도 평화위협 문제'를 다루기 위해 러시아가 UN 안보리 소집을 요구한 것은 초점이 잘못됐다며 안보리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우라늄 고농축시설에 대한 우려와 문제제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