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가위기관리실' 신설

靑, '국가위기관리실' 신설

2010.12.22. 오전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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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수석급 실장이 맡는 국가위기관리실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위기관리실은 위기 상황의 관리와 조치를 담당하게 되며 NSC를 주관하게 됩니다.

김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5번째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가위기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섭니다.

NSC는 기존 대통령실 내에 있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수석급 비서관이 실장을 맡는 국가위기관리실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신설되는 국가위기관리실은 앞으로 위기상황의 관리와 조치를 담당하고 실장이 간사를 맡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관합니다.

실장 밑에는 국가위기관리비서관과 정보분석비서관, 상황팀이 배치됩니다.

신설된 국가위기관리비서관은 위기 시에는 초기 대응을 지휘하고 평상 시에는 위기대비 체계를 점검합니다.

정보분석비서관은 각종 상황과 주요 정보의 분석을 담당하며, 상황팀은 24시간 상황모니터링을 수행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외교안보수석실은 외교안보정책분야만 전담하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국민이 굳게 단합하는 한 어떤 세력도 넘보지 못할 것이라며 전 국민이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학교 교육과 민방위 교육 등에서 안보를 어떻게 반영해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을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 2008년 8월 금강산 민간인 피격 사건 후 위기대응팀으로, 지난 3월 천안함 사태 때는 국가위기관리센터로, 그리고 이번 국가위기관리실까지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내 위기 대응 기구는 3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신설된 국가위기관리실이 허점없는 위기 대응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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