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지휘소' 첫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

'하늘의 지휘소' 첫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

2011.08.01.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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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하늘의 지휘소', 최고의 정보 수집 능력을 자랑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최초로 우리 군에 도입됐습니다.

다음달부터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첨단 정보 수집 능력을 갖춘 비행기가 공군 김해 기지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 군 최초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1호기입니다.

그 성능은 가공할 만합니다.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의 천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고, 360도 전방위 감시도 가능한 레이더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공중의 전투기나 미사일, 해상의 고속정과 호위함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습니다.

공중과 해상에 떠 있는 모든 물체를 완벽하게 탐지할 수 있어, '하늘의 지휘소'로 불립니다.

[인터뷰:김민석,국방부 대변인]
"북한 전역을 전부 다 감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 쪽에서 북한 전투기가 뜨는것을 확인해서 우리 공군 전투기에 임무를 할당해서 바로 대항할 수 있도록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피스아이 1호기의 대당 가격은 4천억 원으로, 항속거리 6,670km, 체공 시간은 8시간에 이릅니다.

피스아이 1호기는 시범비행과 최종 수락검사를 거쳐 다음달 초 공군에 인도돼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합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세 대 더 도입해 내년에 공군에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어서 대북 정보 수집 능력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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