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새로운 시장경제로 진화해야"

이명박 대통령, "새로운 시장경제로 진화해야"

2011.08.14.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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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세계적 재정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경제로의 진화가 필요하단 점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특히 양극화 해결방안을 비롯해 사회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8.15 경축사의 주요 화두는 세계적인 금융·재정 위기속에서의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균형이 전제된 지속가능한 성장을 비롯해 국가와 개인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새로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조정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할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위기일수록 정부 정책의 우선 순위를 서민에 두겠다는 뜻도 함께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맞춤형 복지예산은 확충하되, 재정을 고갈시키는 복지 포퓰리즘과는 분명한 선을 그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비정규직 문제와 대중소기업 상생 그리고 치솟는 물가에 대한 언급도 이번 경축사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여야간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한미 FTA의 조속한 해결을 여야 정치권에 호소할 예정입니다.

대북 관계의 경우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 보다는 원칙있는 대화와 남북간의 신뢰 등 기존의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일 관계에서도 민감한 독도 문제와 동해 표기 문제 등은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보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날로 심각해지는 세계 경제 위기속에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서민 정책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8.15 경축사는 집권후반기 청와대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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