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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들어 탈영과 자살 등 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병영 부조리를 개선하겠다며 일선 부대마다 토론회를 열고 있는데요.
기대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 장병 탈영과 총기사고.
그리고 잇따른 자살.
낯선 환경과 함께 가혹 행위와 폭언 등 병영생활의 폐해가 그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일선 부대마다 이 같은 부대 내 악습을 없애자며 자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등병부터 장군, 그리고 장병 가족까지, 계급을 벽을 넘어 병영 문화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녹취:원홍규, 사단장]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중에서 효율적으로 신병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오병석, 대대장]
"분대장이 직접 분대 생활에, 소대, 중대 생활을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교육시키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군은 앞으로 병영 개선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혁신 방안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관건은 이런 다양한 시도가 과연 폐쇄적인 군 조직 내에서 병영 문화 개선이라는 목표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겁니다.
1980년대 구타 및 가혹행위 근절부터 2000년대 들어 자살사고 예방과 언어폭력 근절까지.
다양한 대책들이 나왔지만 정작 부대 내 사건 사고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원홍규, 소장·육군 7사단장]
"토론회에 나왔다시피 솔선수범함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문화가 형성되도록 도와줘서 이 문화가 점점 전군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고한 전투준비 태세와 폭력 없는 병영 문화의 공존.
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공염불로 그칠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지금 우리 군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 들어 탈영과 자살 등 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병영 부조리를 개선하겠다며 일선 부대마다 토론회를 열고 있는데요.
기대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 장병 탈영과 총기사고.
그리고 잇따른 자살.
낯선 환경과 함께 가혹 행위와 폭언 등 병영생활의 폐해가 그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일선 부대마다 이 같은 부대 내 악습을 없애자며 자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등병부터 장군, 그리고 장병 가족까지, 계급을 벽을 넘어 병영 문화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녹취:원홍규, 사단장]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중에서 효율적으로 신병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오병석, 대대장]
"분대장이 직접 분대 생활에, 소대, 중대 생활을 알려주고 가르쳐주고 교육시키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군은 앞으로 병영 개선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혁신 방안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관건은 이런 다양한 시도가 과연 폐쇄적인 군 조직 내에서 병영 문화 개선이라는 목표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겁니다.
1980년대 구타 및 가혹행위 근절부터 2000년대 들어 자살사고 예방과 언어폭력 근절까지.
다양한 대책들이 나왔지만 정작 부대 내 사건 사고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원홍규, 소장·육군 7사단장]
"토론회에 나왔다시피 솔선수범함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자율적으로 문화가 형성되도록 도와줘서 이 문화가 점점 전군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고한 전투준비 태세와 폭력 없는 병영 문화의 공존.
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공염불로 그칠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지금 우리 군이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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